한센인 사랑 나눔 사업
이태석 신부의 사랑, 남수단 나환자촌에 희망을 전하다
故 이태석 신부님의 헌신은 국경과 병명을 초월했습니다. 특히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 발 벗고 찾아가 온몸으로 사랑을 전했던 곳이 바로 남수단의 나환자촌이었습니다.
신부님은 그곳 주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단순히 약과 치료뿐 아니라 직접 신발을 손수 만들어 나누어 주시고,
따뜻한 눈빛으로 이들의 상처를 감싸 안아주셨습니다. 그분의 지극하신 사랑은 한센인 공동체에 희망의 빛을 밝혔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들은 여전히 사회의 가장자리에 서서 질병과 편견, 그리고 극심한 가난 속에서
기본적인 삶조차 영위하기 어려운 현실과 싸우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조차 간절한 이웃들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 미주 아프리카 희망 후원회의 지속적인 나눔
미주 아프리카 희망 후원회는 故 이태석 신부님의 이 같은 깊은 사랑과 헌신을 이어받아,
남수단 나환자촌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식료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는 3개월마다 필요한 식료품 구매 비용과 더불어,
물품의 안전한 운송 및 효율적인 배분을 위한 현지 인건비를 송금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지원 품목은 현지 주민들의 실제 필요와 계절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결정됩니다.
단순한 식량이 아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영양가 있는 식료품과 위생을 지켜줄 비누,
그리고 작은 기쁨이 될 설탕 등, 이들의 일상에 필수적인 물품들을 세심하게 선별하여 전달합니다.
| 작은 지원이 만드는 큰 변화
이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섭니다.
이는 고통 속에서도 존엄을 잃지 않는 이들에게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며, 세상은 당신들을 기억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기본적인 생존이 보장될 때 비로소 이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공동체 안에서 다시금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
저희는 이웃 사랑의 실천을 통해 남수단 나환자촌에 지속 가능한 희망을 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나눔이 이들의 삶을 지탱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불어넣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